안녕하세요, Rus.Drum입니다.
한국을 떠난지 벌써 4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 슬슬 한국이 그립기 시작하네요...^^;
그러던 중에, 이곳이 독일과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악기 가격을 주욱 보게 되었습니다.
뭐 더 쌀것도 비쌀것도 없다 싶은 중에 딱 한 사이트에서 상당히 저렴하게 소노 스네어들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어느정도냐면... 독일에서 구매하는 정도 가격이라고 하면 이해하시겠죠?^^;
개중에 눈에 띄게 싸면서도 제가 한국에 두고 온 라인업과 절대 겹치지 않는 녀석이면서
이곳 교회 예배당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되는 것을 고르고 배송시켰습니다!
이곳은(아니 세계 어느곳이든 한국처럼 배송이 잘 되있는 곳은 없겠지만) 배송이 좀 열악하여 배송하는 사람이 지하철까지 들고 오면 받는 사람이 지하철까지 마중나가 들고 오는 식입니다.
게다가 배송비가 한국돈으로 15000원쯤...?;;;
하여간 이래저래 배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베니그랩 시그네처 스네어!!!^^
제가 지금까지 신품 스네어를 사본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드럼몰 행사때 샀던 가성비 최강의 프레미어 해머드브라스였습니다.
따라서 누구도 건드리지 않았던 스네어를 박스를 뜯고 열어보는게 흥분되더군요~^^
처음으로 실물로 피자박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베니그랩이 절보며 웃더군요... 근데 이 스티커는 쫌 에러...ㅎ
스네어와 같이 Aquarian Texture Coated(Power dot)과 High-Performance snare side 헤드를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사이드 쪽은 종이로 보호되어 있고, 스네어는 비닐로 싸여 있습니다.
볼록하게 양각 되어 있는 베니그랩 캐리커쳐를 긁어내지 말라는 경고같은데, 장난스럽게 넣어놓은 이런 세심한(?) 경고에 빵 터졌습니다~ 센스쟁이~^^;
유부남 여러분! 노하우 공유해 주세요~;;;
특가 행사로 놓치기 너무 아까워서 일단 샀다고 하세요~~
저희 와이프는 트릭도 30만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30만원... 상당히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한번 시도해 볼까요?ㅋㅋㅋ
혹여나 트릭이 40만원에 중고장터에 뜨면 연락드릴께요~^^
마찬가지로 베니그랩이 3~40만원에 뜨면 제게 연락좀...ㅋ
비슷한 사례를....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해서요....^^;;;;;;;
그럼 제가 본 그 총각스런 피부와 얼굴은 도대체 뭐였죠?^^;
피부는... 제 동생이 피부과 의사인지라... 라고 동생이 얘기하랬지만, 뭐 해준게 없는데...ㅋㅋㅋ
그래도 저도 30대 중반이...네요...;
나한데 50에 팔아! ㅋㅋㅋ
여기로 받으러 오시면 항공 할인을 좀 해드립니다~ㅋㅋㅋ
애기는 잘 크고 있죠?
여기서 가끔 대전 분들 만나면 고향사람 본것처럼 그래 반갑더라구요~^^
저는 SQ2 스네어 드럼인데..
헤드 Made in USA에다.
밑에랑 위에 르네상스고 Made By Remo 라고 되어있는데..
나도 바꿔야하나???
사진은 http://blog.naver.com/musican_drum
일단 구하기 힘든 오리지널 헤드라 그런것도 있고요...^^;
그나저나 블로그 광고 엄청 하시네요~ㅎㅎㅎ
ㅜ.ㅜ...
가까이 계시면 이제 끝이죠...^^;
드럼제품은 몇만원으로 집에다가 이야기 해놨네요~
뭐~ 하긴 카메라도... ㄷㄷㄷㄷㄷ
ㅎㅎㅎ
괜스리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그런가봐요~ ^^a
베니그랩!!!!
왠지 가지고만 있어도 베니그랩처럼 될거 같은 느낌이 드는 악기죠 ㅎ
소리는 말할것도 없구요 13인치지만 메인으로 써도 손색 없죠
오오~~ 정말 귀티나는 스칸디나비아 버찌 보는것만으로도 황홀합니다 ㅋ
소리는 예전에 페니레인님 것을 유부남 모임때 쳐본게 다지만, 정말 깔끔하면서도 액센트 있는 소리 기억에 남아서 이제까지 위시리스트에 들어 있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직 제대로 연주를 못해봤지만, 튜닝하면서 살짝살짝 기숙사 방에서 건드려본 결과...
최고입니다!ㅠ.ㅠ
오실로스코프로 튜닝을 하지만 대충합니다.ㅋㅋ튜닝 잘 되어 있지 않죠^^
그리고 저는 제 아내에게 솔직히 다 말합니다. 가격도요...물론 처음엔 안 그랬었습니다만...솔직히 말하는게 속 편하더군요...ㅎㅎ
걍 솔직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더 좋습니다. (안 그러실려나?^^;;)
예전에 유부남 모임때 소리 들려주신 덕에 별 고민없이 바로 지르게 되었습니다.^^
마이킹 없이 좁은 공간에서 악기들끼리 부조화를 이루는 현지 저희 교회 환경에서는 거진 최선이 아닐까 해서요;;;
게다가 한국에 두고 온 스네어 라인업과 겹치지도 않을 뿐더러 코튼우드 메인에 좀 조여서 서브로 써도 괜찮을것 같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오늘(어제) 아침에 와이프와 통화하다가 솔직히 불었습니다^^;
공부하라고 보내놨더니 드럼산다고 잔소리 좀 먹고;;; 끝났습니다~^^;
홀가분하네요~ㅎ
좀 혼나고 말아요 ㅋㅋㅋ 베니그렙 동영상 좀 올려주세요~ㅎㅎ
음.. 동영상을 찍기엔 세가지가 부족해... 찍을 장소, 찍을 카메라, 찍어도 될만한 실력...ㅋ
레인횽님~ 맞습니다 ㅎㅎ 아내는 훨씬 더 무섭고 위엄있는 존재이군요 ㅋㅋㅋ 근데 형님 저 빨랑 결혼하고 싶어요~
형님들 보면 너무 부럽사옵니다~~~ㅠㅜㅜㅠ
아내는... 그러니깐... 무섭고 위엄있는... 그런게 아니라, 모든 업무의 최종 승인자이자 CEO, CFO, CHO, CTO 를 겸하는 분이야...
ㅎㅎㅎ
으 그래도 형님들은 결혼하셔서 행복하시자나요~~~~@_@
그래서 여친은 아내와 절대 비교대상이 될수 없음이야.ㅎ
결혼해서 당근 행복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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